추락

좌표를 찍어
划定好坐标
80년대 반스를 신고
脚穿80年代的vans
내가 걸을 방향은 직선
我所行的方向为直线
Keep going 계속된 림보
不断向前 Limbo舞持续不歇
이 거리에는 각종 사고가 빈번
这条街道 总有各种事故频发
하필 이 시간에 모든 단속이 비번
偏偏在此时 所有管制都无人当值
큰일이 났어 뉴스를 잘 봐
出大事了 好好看看新闻吧
내가 다 봤어 잘 가 멀리 안 나가
我都看到了 注意安全 不会走太远
친구들은 하나둘씩
朋友一个接一个
내 자리를 비워주지
都从我身边离去
기다릴게 옆자리는 항상 비워 두지
我会等待 身边位置始终留有空缺
언제 시간 되면 밥이라도 한 끼 두 끼
有空的时候 好歹也吃一两顿饭吧
아홉 시 전 만나야 돼 그전에는 금지
得在九点前见面 而严禁在那之前
금식 금주 금연 금sex
禁食 禁酒 禁烟 禁sex
금 공연 두 번의 월요일 금 party
禁演出 隔周禁每星期一开趴
의미가 없어져 버려버린 금 토 일
周五周六周日 都变得没有意义
열심히 살았더니 이렇게 물 먹인
生活如此认真努力 却只让喝寡淡的水
서울
首尔

我正逐渐坠入深渊
떨어지고 있어 더 깊은
愈发深陷
곳으로
要出门闯荡 我未免太年幼稚嫩

究竟有谁 能够牢牢抓住我
헤엄치기에는 너무 어렸던 나
到底谁 能前来将我救赎

就快要到达 已几近终点
과연 누가 나를 잡아줄까
我看见 那满满充斥杀气的眼神

我知道你的伤口 清楚你的事由
과연 누가 나를 살려줄까
所以 烦请再看顾一次我的境遇情况
거의 다 왔어 거의 다 봤어
曾历经坠落 侥幸未死
살기를 가득 품었던 눈빛을 봤어
和他们间没什么问题 偶尔也会联络
알아 네 상처 알아 네 사정
为了令我自己舒心些 断掉许多联系
그러니까 내 사정도 그냥 한 번 더 봐줘
迟来的悔意背后 便是恶魔视线
추락을 봤어 죽진 않았어
我想 成为正常的平凡人
걔네와 문제는 없어 가끔 연락도 하고
真的好生羡慕人们
내 마음 하나 편하자고 연락 많이 씹고
你们这样的家伙 太显而易见
뒤늦은 후회 뒤엔 악마의 시선
要他做个人 基本是没戏
난 사람이 되기를 원해
那我 究竟应该要成为什么呢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
在这之前 他们成了什么呢

难道我一开始 出生就是个错误吗
너희 같은 새끼들은 뻔해
那要照那样说 生我养我的父母成什么了 ah

坠落下去 掉落而下
걔는 사람 되긴 글렀어
越是往高处爬 就越会重重跌落
그럼 대체 나는 뭐가 돼야 하는 걸까
危险无比 彼得潘需要小叮当相伴
그전에 걔네들은 뭔가 되는 건가
利用我过往被利用的那模样
애초에 내가 태어난 게 실수였나
保持着品位体面而握手
그럼 우리 부모님은 뭐가 되는 걸까 ah
自己看着办吧 好好控制情绪

就算不怎么乐意 我也鼓起掌
떨어져 떨어져
预算不太足够 难道不会算数吗

倒是传授我的人生秘诀啊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떨어져
要是火了 那反而大错特错
위험해 피터팬은 팅커벨이 필요해
在假面背后 掩藏起他们蹙眉的神情
이용됐던 옛날의 나의 모습을 이용해
反复遭受挫折磨难的
품위를 지키면서 하는 악수
我那步伐 轻盈迈进

在这像小孩子过家家般
알아서 잘해라 멘탈 간수
玩笑一样的政治派别斗争里
별로 안 내켜도 하는 내 박수
我的脑壳上 正冒出腻烦的头发丝 (注: “진절머리”即”진저리”的俗语, “진절머리가 난다” 为厌倦/讨厌的强烈语气表现形式, 译文取直译, 意译则类似于打寒噤)

若想抱团站队 那就别来这里滚去那边
예산이 모자르다 못하니 산수
危险的客人
내 인생 비법 전수해
是并非定要恪守的铁律准则
주지 잘나가면은 땡
要是骂脏话 就对你降下这责罚
그들의 찡그린 표정은 가려져 가면에
再次划定坐标
좌절의 좌절을 거듭한
脚穿80年代的vans
내 발걸음은 가볍게
到下辈子 我绝不愿再做此事
어린애들 장난 같은
还不如干脆去背数学理论
여기 정치 파벌 싸움에
遗失了坐标
나고 있다 내 머리에 진절 머리카락
撕裂80年代的vans

想获得意义的周五周六周日
편가르기 할 거면 여기 말고 저리 가라
纵使到那时 也依然只会让我喝水
위험한 손님은
首尔
굳이 맞이하지 않는 철칙
我正逐渐坠入深渊
욕을 하면 줄게 이 벌칙
愈发深陷

要出门闯荡 我未免太年幼稚嫩
다시 좌표를 찍어
究竟有谁 能够牢牢抓住我

到底谁 能前来将我救赎
80년대 반스를 신고

다음 생엔 안 해 난 일로는

차라리 외울래 수학 이론을

좌표를 잃어

80년대 반스를 찢어

의미가 있고 싶은 금 토 일
그때 가서도 날 여전히 물 먹일
서울

떨어지고 있어 더 깊은
곳으로

헤엄치기에는 너무 어렸던 나

과연 누가 나를 잡아줄까

과연 누가 나를 살려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