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했던 겨울
李政敏
너와 함께했던 겨울 歌词
어느 겨울
버스 뒷자리에 앉아
몸에 온기가 돌길 기다리며
마냥 그렇게 가던 날이 있다
외로웠나보다
누군가가 필요했나보다
나도 모르게 나온 말들
마치 누군가 있기라도 한 듯
잠은 잘 자니 춥지는 않고
오늘 하루는 어땠어 나는
순간 멋쩍어 주변을 살폈다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아주 작고 사소한
누군가와의 대화가
버스 밖으로 나가면
사람들 다 섞이면
따듯해지겠지
너와 있을 때처럼
그해 너와 함께했던
그 겨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