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밤의 고백
김사월
8월 밤의 고백 歌词
저는 그날 다 헤어졌기에
더 슬프진 않았어요
이미 그날 모든 눈물은
흘렸거든요
사월의 눈
8월의 밤 모두 지나쳐 갔기에
함께 있어 준 건 창밖의 연인과
어딘가 잘라 붙인듯한 별 하나
하나뿐이던 그 마음이
인파 속에 묻혀 버리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당신도 아시죠
피할 수 없는 멈출 수도 없는
기나긴 터널이
얼마나 쓸쓸한지 당신도 아시죠
옷 속 끝까지 파고드는
한기를 견뎌야 하는 게
얼마나 쓸쓸한지 당신도 아시죠
아이 같았던 연인의 손을
놓고 뒤돌아가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당신도 아시죠
저는 그날 다 헤어졌기에
더 슬프진 않았어요
이미 그날 모든 눈물은
흘렸거든요
사월의 눈
8월의 밤 모두 지나쳐 갔기에
함께 있어 준 건 창밖의 연인과
어딘가 잘라 붙인듯한 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