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ovelette (remix)
YRIgnito
A novelette (remix) 歌詞
우두커니비좁은창밖을보며
세상과스스로를구분짓던소년
미처다가릴수없는인간들본연의나약함과
거짓표정뒤에서목이조여
그삶은혼자란익숙함관다른
누구와도 함께일수없을듯한하루하루
굳게닫은소년의작은방은
그렇게아무미동없이흘려보냈지수많은밤을
그런소년의사랑도남들이말하던운명과같이
빗물에젖듯이스며 나갔지
망설일틈도없이모든일상들을잠식해버린
기쁨에의심은멀리사라진거지
기적처럼서로를불러이름줬던
둘사이엔분명진심이자리한단믿음
기도 했어. 꿈이아니기를
또설령꿈이라면다시는깨어나지않기를
닫혀진나의가슴은죽어간기억을붙잡고
달콤한환각에서헤어나지못해
떠난빈자리는점점커진그리움이채우고
이젠이별만을후회로남기지
여긴다른이름의거짓이너무많아
진실을쉽게잃어버리지
우린아직사랑이나운명이아닌
완전히다가설수없는존재들의이야기
짧았던시간 속안에모든게바뀐
소년은이내새로운것들을깨닫지
참된인연이나진실한교감은단지
인간이만들어낸환상만은아닐거라는사실
항상꿈꿔온완전한차원의소통
눈앞에다가온 듯했어그에겐온통
그녀의말과몸짓또그어떤행동
하나까지자신을향한다는감격에넘치는행복
그녀가느끼던감정도같은것이었을까?
그저막연하게떠올려본 듯한나날속에
깊어만가던어느순간
갑자기엄습한어떤감정의어긋남
'어느새설정된서로의역할의기대치
그걸맞추려노력했어. 내의지대신,
그결과가어떨 진잘모르겠지만
이게진심이라면너역시알수있겠지'
닫혀진나의가슴은죽어간기억을붙잡고
달콤한환각에서헤어나지못해
떠난빈자리는점점커진그리움이채우고
이젠이별만을 후회로남기지
작은엇갈림에서비롯된짧은거리로
둘만의간격은점점더달아나버리고
애원하던그의갈구는어디로
향하는건지믿을수없어지기시작했지그역시도
모습과 성격이너무도닮았던
그들은사용한언어가너무도달랐어.
그녀의말과몸짓그자그만행동
하나까지이해못할표현들로다가오고는했어
벌어진틈을메꾸려하면할수록
부풀림아래본얼굴은감추고
의미와동떨어진형식뿐인말들로
허우적대며더욱혼란스런오해만을만들어
'처음내가느낀건이런게아닌데
모든걸벗고네게전부를 다맡길게
내심장을열고내진심을확인해
끝내모른다면난다시굳게닫을래'
닫혀진나의가슴은죽어간기억을붙잡고
달콤한환각에서헤어나지못해
떠난빈자리 는점점커진그리움이채우고
이젠이별만을후회로남기지
우리가맺는관계그리고그것의한계
이건단지사랑이나이별이아닌
절대로다가갈수없는모두들의이야기
서로 가간절하게도뜨겁게
갈망하던그많은날들을또기억해
비울수없는그쓰디쓴독배
다신 그렇게 소망조차 될 수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