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GI$T
철 歌詞
내가 뭐를 원했었지
중학교 2학년 쯔음에 내 심심풀이가
되었던 음악이 정이 들고 이젠
돈도 벌 수 있는 내가 됐지
돈을 바라보고 한건 아니었고
그냥 근거 없는 자신감이
나를 밀어줬고
그게 나를 만들었지
그때가 아니었으면 난 안됐겠지
낮밤을 가리지 않고 랩했지
매일 아침 등교를 등을 지고 랩을 했지
필요 없던 나의 자존감은
더욱 높아지고
나를 이끌었지
그런 나는 엄마에 마음에
대못 박아버리고 선
이제 와선 아닌척해도
나의 죄책감은 더욱 커져
나만 미워지지 내가 나를 볼 때도
철이 없어 보여 나만
생각한 나를 돌아보면서
그땐 그랬지 지금까지도
아직 힘들지만 이젠 달라져야지
그때는 정말 이기적이었지
나만 힘들었고 아무도 날 안위해줘
그땐 그랬지
아니 외로웠고 내가 전부 거절했어
불효자가 맞아 난
연예인도 아냐 난
행복하지 않아 난
부족한 게 많은 난
욕먹는 당연하잖아
Grow 그래 더 그래 커버린 머리
엄마의 어깨가 좁아진 게 아니지
홍대 공연들을 뛰었지 난 매일
나를 위해 서지 딱히
누구를 위한 게 아닌
올해 알았어 처음으로 아빠가 나를
믿어주시는 게 생각보다 큰 것임을
아무것도 모르면서 화만 냈던 내가
한심했고 달라져야겠어 다짐을
하고선 어제 또 아빠한테
5만 원 빌렸어
미안해 엄청 근데도
난 아무것도 못했어 한심했어
그때로부터 5년이 지나도
나 어른이 되기는 멀었어
나만 힘든 거는 분명 아닐 거야
지금도 아빠는 혼자 힘들어
그런 아빠만큼 나도 참 힘들어
그래 참 이기적인 거야
받아들이기도 어려워
행복은 지금 내가 볼 땐
나랑 조금씩 더 멀어져가
철이 없는 나는 내가 봐도
너무 어리석어
불효자가 맞아 난
연예인도 아냐 난
행복하지 않아 난
부족한 게 많은 난
욕먹는 당연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