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NUZ
빈 歌詞
빈자린
먼지로 덮여
흐르는 이 시간을
말하고
짧았던
머리가 자라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네
나의 빈 곳이
조금씩 넓어지면
그만큼의 밤을
지새웠겠지
깊었던 감정은
어느새 일상이 돼
비워두고 나서
먼지가 쌓여가면
내 눈은
너에게 가려
드리워진 그늘을
보내
손 끝에
남겨진 사랑은
감춰왔던 모습을
꺼내
나의 빈 곳이
조금씩 넓어지면
그만큼의 밤을
지새웠겠지
깊었던 감정은
어느새 일상이 돼
비워두고 나서
먼지가 쌓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