갉아먹어
이짜나언짜나
갉아먹어 歌词
그저 외로울 때 한 번씩
서랍에서 날 꺼내 집어 들어
눈물이 흐르면 눈물을 닦고
코도마저 내가 흥흥 풀어버려
그냥 조금씩 날 갉아먹어버려
나 어디 안 가니깐
언젠간 한번 술에 취해서라도 내게 안겨줘
딱 그날 밤처럼
그러다 조금 더 내가 생각나면
침대 위에 올려놓고
내가 마구 구겨지도록
오래 베고 잠들어줘
구겨져 망가지도록
깊은 잠을 자
침이 흘러 흥건해진대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날 갉아먹어버려
날 갉아먹어
나 어디 안 가니깐
가끔씩 나를 불러내고
진짜 갑자기 나를 두고 가도 돼
날 갉아먹어버려
날 갉아먹어
난 그게 좋으니깐
곁에 너만 있으면 돼
그럼 돼
이건 좀 위험해 넌 너무 참는 거 같아
어쩔 땐 필요해 핑계는 핑계인 거 같아
그럴 땐 나를 펴줘 얼마든지 언제든
늦은 밤도 하나도 상관없지
의미 없는 낙서부터 입에 못 담을 말들까지
비밀 얘긴 알아서 내 입을 꽉 잠가놓았지
이런 내 맘 믿어줘 그래도 불안하다면
찢어다가 버려줘 그게 더 후련하다면
나쁜 생각이 들어도 하나만 ㄱㄱ해
나를 위해 떠난다는 말은 ㄴㄴ해
ㄷㄷ해 이맘은 전부 ㄹㄹ
몰라주면 ㅁㅁ
넌 알잖아 난 너뿐인 ㅂㅂ
날 갉아먹어버려
날 갉아먹어
나 어디 안 가니깐
가끔씩 나를 불러내고
진짜 갑자기 나를 두고 가도 돼
날 갉아먹어버려 날 갉아먹어
난 그게 좋으니깐
곁에 너만 있으면 돼
그럼 돼
조금씩 나는 사라져도 돼
그저 네 옆이면 돼
가끔씩 우리 반짝이면 돼
조금씩 나는 사라져도 돼
그저 네 옆이면 돼
가끔씩 우리 반짝이면 돼
그저 너 옆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