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라이스
크리스탈 티
카레라이스 歌词
돌아선 뒷모습이 내게는 익숙했었죠
언제나 항상 그대
뒤편에서 기다려왔던
그런 날들이 오늘도 수줍었는데
뭔가 다른 익숙한 풍경이
나를 감싸네요
빛을 잃어본 적 없는 도시의 사람
옷깃을 여미어봐도 젖은 두 뺨에
봄의 바람은 유난히 날카로워요
달빛의 그림자조차 찾을 수 없는
미로의 하늘이죠
돌아온 집은 따뜻하네요
향기로운 카레 냄새가 나요
다리에는 힘이 풀려요
주저앉아버린 무릎 위로
맛있게 먹는 당신의 얼굴만이
넘쳐 흘러내려요
어제와 같은 옷을
피할 이유는 없지만
좋아한다는 당근을
무심코 넣어버려요
조각난 재료들 속에
홀로 남겨지면
아무도 읽지 않는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되죠
빛을 잃어본 적 없는 도시의 하늘
그 아래 당신과 나는
또다시 길을 걸어가네요
잡히지 않는 거리에
당신이 있다는 것이
나는 아직도 미로의 하늘이죠
돌아온 집은 따뜻하네요
향기로운 카레 냄새가 나요
다리에는 힘이 풀려요
주저앉아버린 무릎 위로
맛있게 먹는 당신의 얼굴만이
넘쳐 흘러내려요
영원한 것은 없다고
농담처럼 말했던 이유들
인정할 수 없어 옆에 있는 것 같아
그날 이후 멈출 수가 없어
단 한 번도 나를 사랑한 적 없던
네가 너무 그리워
돌아온 집은 따뜻하네요
향기로운 카레 냄새가 나요
다리에는 힘이 풀려요
주저앉아버린 무릎 위로
맛있게 먹는 당신의 얼굴만이
넘쳐 흘러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