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끝에 서서
이정권
그 겨울의 끝에 서서 歌词
서툴게 지나온 오늘에
지쳐버린 맘과 날 뉘이고
여전히 차갑게 나를 뒤덮는
겨울의 끝바람에 빈 숨을 섞어내다
무심코 흘린 그 밤처럼
오늘 하루도 뉘어 본다
지난 겨울을 품속에 안고
시린 눈을 감고
바래진 날을 헤아려
채 머물지 못했던
그 곳을 다시 거닐며
이제야 바라봐
그 날을
어느덧 지나온 겨울 그 끝에
수 없이 참아냈던 빈 숨을 섞어내다
무심코 흘린 그 밤 처럼
오늘 하루도 뉘어 본다
지나간 겨울을 품속에 안고
시린 눈을 감고
바래진 날을 헤아려
채 머물지 못했던
그 곳을 다시 거닐며
이제야 바라봐
그 날을
차가워 다가서지 못했던
그 겨울과 그 날의 내 맘을
하나 하나 곁에 놓으며
내게 웃으며 이렇게
안아봐
겨울을 품속에 안고
시린 눈을 감고
그 겨울에 서서
차마 닿지 못한
그 곳에 다시 숨쉬며
이제야 살아봐
그 날을